청년희망적금은 끝났는데, 그럼 지금은 뭐가 있을까?
2025년 청년 대상 고금리 적금 및 비과세 상품 총정리 2022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청년희망적금은 2023년을 마지막으로 신규 가입이 종료되었습니다. 당시 청년희망적금은 저소득 청년에게 고금리 혜택과 정부 지원금을 동시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금융상품으로, 많은 청년들의 자산 형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상품이 종료된 이후에도 정부와 금융기관은 청년층을 위한 다양한 적금 및 저축 유인 정책을 계속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청년층이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고금리 적금 및 비과세 상품에는 청년도약계좌,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등이 있으며, 각각의 목적과 지원 대상, 조건이 상이합니다.
본 글에서는 이들 상품의 구조와 혜택을 비교하여 청년층에게 실질적으로 유리한 선택을 돕고자 합니다.
1.청년도약계좌
청년도약계좌란 ?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청년 자산 형성 지원 정책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한 중장기 적립형 금융상품입니다. 일정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 매월 40만 원 또는 70만 원을 납입하면, 이에 대해 정부가 **지원금(정부기여금)**을 함께 적립하여, 5년 후 최대 5,000만 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도입니다.
이 상품은 단순한 고금리 적금이 아니라, 정부가 재정적으로 직접 기여하는 구조로, 자산 형성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회 초년생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가입 대상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령 요건: 가입 연도 기준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인 청년 ※ 병역이행자의 경우 복무기간(최대 6년)만큼 가입 가능 연령이 연장됩니다.
소득 요건:
개인 소득: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가 7,500만 원 이하인 자 가구 중위소득: 가구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 가구원 수에 따라 중위소득 기준이 다르며,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납입 방식 및 금액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선택한 월 납입 금액에 따라 5년간 납입하는 구조입니다.
월 납입액 선택: 40만 원 또는 70만 원
정부기여금: 소득 구간에 따라 매월 최대 40만 원까지 추가 적립 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기여금이 많아지며, 고소득 청년은 이자 소득 비과세 혜택 중심으로 지원받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2023년부터 새롭게 시행된 청년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으로, 일정한 소득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이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정부가 이에 대한 일정 수준의 보조금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구조입니다.
가입 대상: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근로청년 중 일정 소득 기준 이하인 자 (2025년 기준 연소득 4,800만 원 이하) 납입 기간: 최대 5년
납입 한도 : 월 70만 원까지 납입 가능
정부 지원금: 소득에 따라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 금리 혜택: 시중금리 + 비과세 혜택 (이자소득세 14% 면제) 총 수령액 예시: 월 70만 원 납입 기준, 정부 지원 포함 시 최대 5년 후 약 5,000만 원 이상 수령 가능 청년도약계좌는 저축 자체에 대한 금리 혜택 외에도 정부의 직접적인 매칭지원이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청년희망적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해당 계좌는 지원 조건이 소득 기준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자신의 건강보험료 납부 수준 등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립 구조 및 수령액 예시
청년이 매월 70만 원씩 5년간 꾸준히 납입하고, 정부의 최대 지원을 받을 경우 수령 가능한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납입금(본인) : 70만 원 × 12개월 × 5년 = 4,200만 원 정부기여금(예: 최대 월 40만 원 지원 시) : 40만 원 × 12개월 × 5년 = 2,400만 원 이자 수익(세전 이율 4% 가정 시 복리 적용) : 약 600만~800만 원 총 수령 예상액: 약 7,200만 원 내외
※ 소득 구간 및 납입 조건에 따라 수령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과세 혜택
이자소득 비과세: 총급여 3,600만 원 이하인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 정부기여금을 받지 않더라도, 소득 요건만 충족한다면 이자 비과세 적용이 가능합니다.
중도해지 시 불이익은?
청년도약계좌는 5년 만기 유지 시 혜택이 극대화됩니다.
그러나 불가피한 사유(취업·이직·개인 사정 등)로 중도해지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부기여금 지급 중단 및 회수 가능
비과세 혜택 박탈
이자율 축소 적용 가능
따라서 장기 운용이 가능한지를 신중히 판단하신 후 가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론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한 고금리 적금 상품이 아니라, 국가의 직접 재정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산 형성을 장기적으로 유도하는 정책 상품입니다. 특히 본인의 소득 수준에 따라 정부의 기여금 규모가 차등 적용되므로, 가입 전 자신의 소득과 가구 기준 중위소득을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청년 시기에는 목돈 마련이 쉽지 않지만, 정부의 지원 정책을 활용한다면 자산 형성에 있어 충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그러한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중·저소득 청년층에게는 실질적인 자산 증식 기회로 작용할 것입니다.
2.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내일저축계좌란 ?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저소득 청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자산형성 지원 제도입니다. 이 계좌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본인이 일정 금액을 적립하면 정부가 이에 1:1 또는 그 이상으로 매칭 지원금을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해당 제도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닌, 청년의 자립 기반 강화 및 빈곤 탈출을 돕기 위한 사회정책적 성격이 강한 제도입니다. 일정 요건을 충족하며 3년간 성실히 납입할 경우, 최대 1,440만 원(이자 제외) 수준의 목돈 마련이 가능합니다.
가입 대상 요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수급 요건 및 유지 조건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단순히 납입만 한다고 혜택을 받는 것이 아니라, 다음의 조건을 3년간 성실히 충족해야 합니다.
근로활동 유지
3년 동안 근로 또는 사업활동을 지속해야 하며, 중단될 경우 불이익 발생 가능 의무교육 이수
재무교육 및 자산관리 교육(예: 금융문해력 교육)을 정해진 횟수 이상 이수해야 함 지출보고서 제출
자산 사용 계획서를 제출하거나 통장을 사용한 내역을 확인받아야 할 수 있음 기타
부정 수급 시 환수, 부정가입 시 해지 가능
중도 해지 시 불이익
중도 해지할 경우, 본인이 납입한 원금은 돌려받을 수 있으나 정부 매칭지원금은 지급되지 않거나 회수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년 납입 후 중도 해지 시: 본인 납입금 + 이자만 반환, 정부 지원금은 미지급 소득요건 미달성: 향후 확인 시 수급 요건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 환수 조치 가능 1. 연령 요건
신청일 기준 만 19세 이상 ~ 만 34세 이하인 청년 2. 소득 요건
가구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예를 들어 1인 가구 기준 약 월 200만 원 이하 수준 ※ 건강보험료 납부액 기준으로 판단
3. 근로 요건
신청 당시 근로 중이거나 사업소득이 있는 자
주당 소득이 일정 기준 이상이어야 하며, 단순 알바나 불규칙 소득은 일부 제외될 수 있습니다.
4. 가구 재산 요건
대도시: 3.5억 원 이하 / 중소도시: 2억 원 이하 / 농어촌: 1.7억 원 이하의 가구 재산을 보유해야 합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청년은 별도 가산 혜택 적용 가능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자립이 필요한 저소득층 청년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 제도로, 특히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들에게 집중된 상품입니다.
가입 대상: 만 19~34세 이하, 근로 및 사업 소득이 있는 청년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납입 기간: 3년
납입 방식: 매월 10만 원 납입 시 정부가 10만~30만 원을 추가 적립 조건: 3년 동안 꾸준한 근로, 교육 이수, 자금 사용 계획 수립 등 의무사항 있음 총 수령액 예시: 정부 매칭 기준 최대 1,440만 원 (본인 납입금 포함 시 약 1,800만 원) 해당 상품은 금융기관보다는 보건복지부 산하 지역 자치단체를 통해 신청하며, 단순한 저축을 넘어 '근로 유인'과 '금융교육'을 결합한 형태의 제도입니다. 또한 만기 수령 시에는 용도 제한 없이 자율적인 자산 운용이 가능하므로, 사회초년생이나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추천 포인트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자산 형성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제도입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에게는 매우 유리한 제도로, 정부가 월 30만 원까지 지원해주는 만큼 단 3년 만에 1,400만 원 이상의 자산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상품은 장기 근로가 가능한 청년이자, 저축 의지가 강한 분에게 매우 효과적인 금융 지원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신청 시에는 자신의 건강보험료, 가구원 수, 재산 내역을 사전 점검하시고, 관할 행정복지센터나 복지로(온라인) 등을 통해 정확한 자격 확인 후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재테크의 출발은 ‘작은 돈을 모으는 것’에서 시작되며, 청년내일저축계좌는 그 시작을 정부가 함께 해주는 든든한 제도입니다.
3.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
주택청약을 고려하는 청년층이라면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상품이 바로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종합저축입니다. 해당 상품은 일반적인 청약통장과 동일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청년층에게는 추가적인 금리 우대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가입 대상: 만 19~34세,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근로자 가입 조건: 무주택 세대주 또는 가입 후 3년 이내 세대주 예정자 납입 한도: 월 최대 50만 원, 연간 600만 원 금리 혜택: 기본금리 + 최대 1.5% 우대금리 제공 비과세 혜택: 이자소득 비과세 (500만 원 한도) 청약 가점 반영: 장기 가입 시 청약 점수에 유리하게 작용 이 상품은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을 위한 준비 단계로 활용될 수 있으며, 청약 기능과 저축 기능을 동시에 갖춘다는 점에서 장기 재무계획을 수립하는 청년들에게 적합한 선택입니다. 특히 무주택 기간, 저축 기간, 납입 횟수 등은 향후 분양 시 가점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외의 활용 가능한 적금 및 금융 혜택
위의 대표 상품 외에도 금융기관 및 지자체에서는 다양한 청년 특화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 고금리 적금: 일부 은행에서는 청년 대상 특별금리 상품을 수시로 출시하며, 모바일 앱 전용 적금, 자유적립식 고금리 상품 등도 확인할 가치가 있습니다.
청년 월세 지원 연계 적금: 일부 지자체에서는 월세 지원과 연계하여 저축을 유도하는 제도도 운영 중입니다.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재도입 검토 중): 장기 투자 유인을 제공하는 펀드형 저축도 제도 개편과 함께 재출시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
청년희망적금이 종료된 이후에도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위한 금융 정책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기·중기·장기별 목표에 따라 각기 다른 상품을 조합하여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자신의 소득, 세대 구성, 주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2025년 현재 가장 실질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는 청년도약계좌이며, 자격 요건이 충족된다면 청년내일저축계좌와 병행하여 자산 형성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주택청약을 목표로 한다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을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금융상품을 단순한 저축 수단이 아닌 미래 설계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입니다.